한국인들은 확실히 불량한 사람들이다.

한국에서의 사회생활은 처세술에 많이 의존한다. 가만 생각해보면 웃기지 않나. 처세술이라니. 싫은 사람이지만 직장생활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겉으로는 웃고, 타인이 자신을 뒷담화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그러면서 타인을 뒷담화하고 배척하고, 사람을 자기 입맛대로 제단하는 그런 것들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나하는게 처세술이다. 


짧은 사회생활, 직장생활이지만 이 처세술이 없으면 그야말로 야생의 먹잇감이 된다. 문제는 왜 가만있어도 먹잇감이 되어야 하는가다. 간혹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말을 듣곤 한다.


가만있었는데 사람이 뭐라해요


한국에 처세술은 이런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만있는 것도 죄다.


그래서 못생긴 얼굴, 못생긴 몸을 가진사람들도 죄를 가졌기에 취업에서 불이익, 직장생활에서의 왕따를 경험하는거 아닌가. '가만있는 것도 죄다' 라는 말은 아주 많은 말들로 특정한 상황에 맞게 무한대로 변형이 된다.


못생긴것도 죄다. 노력을 해라. 요새 의학이 얼마나 좋은데...

못생긴 몸도 죄다. 노력하면 몸짱에 배에 왕자 가질 수 있다. 게을러서 그래..


한국인이 불량한 이유는 이렇게 가만있는 사람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는 습성 때문이다. 왜 그렇게 가만있는 사람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는지를 알게되면 인간에 대한 추함이 들어날지도 모른다. 


한국인의 추함. 짧은 직장생활, 짧은 인생이지만 분명하고 선명하게 알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그런 추함을 가진 사람들과 되도록이면 안 섞이고 생활할려고 하지만 역시나 잘될리가.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도 역시나 그런 인간들이 넘쳐나서 몸살이 날 지경이다. 그 얼마나 잘난 사람들이 많은지 손으로 헤아릴수도 없을 지경이고 그 얼마나 성격들이 좋아서 일을 똑바로 그리고 직업의식을 바르게 가지라고 하는것을 까칠하다는 것으로 몰아 나쁜놈으로 만드는 스킬..


너도나도 자신이 우월함을 내세워 그것을 방패막이로 정신적으로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싶지 않은 마음가짐. 한때는 측은지심이 들기도 했지만 요새는 그것을 방패막이로 삼는게 아니라 공격이 최고의 방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창을 들어 타인이 마음에 구멍을 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인간들과 더 이상 사회생활을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아~ 한국인이고 한국에 있구나.... 어쩔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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