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도착하고 해가 바뀌었다.

하와이를 출발하기전, 공항철도에서 찍은 사진과 일기가 마지막이였다. 


2013년 11월 26일. 나는 하와이를 떠나 다시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막상 한국에 와서 몇일 동안은 하와이 생각이 간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나서는 하와이를 그리워하는 시간이 많아 졌다.




몸이 아픈 상태에서 하와이에 간 것이기 때문에 건강을 되찾고자 노력했다. 하루를 영어학원에 가고 알라모아나 비치 공원에서 멋진 해변과 와이키키, 석양을 보면서 운동을하며 보냈다. 


하와이에서 어디가 가장 좋냐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알라모아나 비치 공원이라고 할게다. 건강을 찾고자 헐레벌떡대면서 뛰었고 해질녘이면 수많은 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부분의 사진이 알라모아나 비치였다.


해가 바뀌고 추운겨울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거기다 새로 구한 직장도 다시 관둬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하와이가 너무나 그립고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와이가 단지 놀기 좋은 곳 이상으로 너무나 평화롭고 여유있게 사람답게 살고 있는 그들이 세상이 너무나 부러운거다. 이곳 한국처럼 아둥바둥, 치열하게 남을 짓밟으면서 사는 곳이 아닌 사람답게 살수 있는 곳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했었는데 하와이가 그랬다. 



그래서 더 더욱 하와이에서 찍은 사진을 보지 않을려고 하고 있다. 그것을 본들 지금은 갈수가 없는 고통이 더욱 크니까 말이지.


돈을 쉽게 버는곳보다는 사람답게 일하면서 적당히 월급 받을 수 있는 그런곳. 그런곳에서 한 2년정도를 다니고 다시 하와이로 놀러 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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