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결국에는 돈~

오늘 뉴스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기사.



"아사다 마오, 그만두고 싶어도 힘들 것"



겐 다이는 "하시모토 세이코 빙상연맹 회장이 올림픽 전 '아사다가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사실 '그만두면 곤란하다'는 것이 그의 본심"이라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국제빙상연맹(ISU)도 아사다와의 작별을 반기지 않는 부류로 분류했다. 현재 ISU의 공식 스폰서 13개 기업 중 일본 기업은 11개나 된다. 만일 아사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취를 감춘다면 스폰서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겐 다이의 설명이다.


한 피겨 관계자는 "마오는 ISU의 돈줄이었다. 피겨의 인기가 높았던 미국의 경우 지금은 전혀 돈이 되지 않는다"면서 ISU가 일본 기업들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아사다의 현역 연장을 바랄 것이라고 추측했다.


링크: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227114407147



사실 국제빙상연맹의 일본기업 스폰서는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다. 과거 김연아가 하도 잘하니까 ISU에서 평가항목을 바꿔 김연아가 잘하는 것을 빼버린 일은 일본 빙상연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였다. 조금이라도 일본 선수에게 유리한 평점을 받기 위해서 한거라는 거..


주워들은 말로는 일본이 피겨를 키울라고 쏟아부은 돈이 몇조라고 하는데 아사다 마오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사다 마오' 프로젝트 라고까지 한다지..





근데, 그걸 김연아가 국가의 지원도 없이 맨손으로 해냈다고 하니 진짜 대단하긴 하다. 한 인간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나를 몸소 보여준게 김연아 아닐까.. 


아무튼 스포츠라는 것이 공정한 룰에서 노력한 사람이 공정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일 텐데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스포츠라는 공간이 국가 대항전, 민족 대항전, 돈 대항전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갑다.


소치 올림픽의 김연아 은메달도 결국 국가주의로 인한 폐헤 아닌가. 김연아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죽어라 노력했는데 노력한 대가는 온데간데 없고 심판들이 국가주의로 밀어주기 하니 당연히 분통이 터지고 화가 나지. 올림픽 정신이네~ 스포츠 정신이네~ 페어플레이네~ 해봤자 결국에는 권력, 돈 아니겠나..


근데, 아사다 마오라는 한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자신이 관두고 싶어도 빙상연맹의 돈 문제 때문에 관둘수가 없는 현실. 그져 몇몇 사람들의 정치때문에 꽃두각시 스케이팅을 해야한다니 얼마나 가련한가...


한 개인은 위대할 수 있어도 집단 혹은 사회는 위대할 수 없다고 누가 그랬던거 같은데 딱 들어맞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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