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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6 람세이 증후군 투병기 -> 간 질환 투병기.

람세이 증후군 투병기 -> 간 질환 투병기.

오늘 병원에 갔었다.


정례 예약진료 였는데, 병과가 많았다.


안과,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오늘 처음으로 안면마비에 대한 정확한 체크가 있었다. 이는 이비인후과에서 담당. 청각, 균형감각등에 관한 실험으로 이는 모두 일반인과 별차이가 없는 문제될게 없다는 결론. 문제는 안면마비측정 결과인데, 결과적으로 마비가 온 왼쪽의 신경은 모두 살이 있고 마비증세만 보이고 있어 희망적이라는 결론. 참고로 안면신경마비측정하는데 들어온 라*주 의사샘 이쁨 +_+


그다음으로 소화기내과. 

아침에 피를 뽑아 검사결과를 보시고 하는 말..


의사: 지난번 보다 간수치가 올랐네요~ 한약 드셨삼?

나: 아니오~

의사: 몸에 좋다는 약이나...

나: (그게 한약이지.. ㅡ.ㅡ 같은 말하기는.. ) 아니오~ ㅡ.ㅡ

의사: 지난번에 내원했었는데 그때는 바이러스 장염이였네요. 그래도 간수치가 너무 높아요. 일은 댕기시나요?

나: 한 4일 쉬었어요.

의사: 지금 보니까 A 형 간염, 대상포진 바이러스, 장염 바이러스 등이 간을 공격하는 모양입니다. 정확하게 어느 놈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렵구요. 지난번 장염으로 인한것을 수도 있으니까... 설사는 않하시지요? 

나: 지금 조금 남아있어요.. 아침에 볼일을 볼때 조금 남았어서요..

의사: 지금 걱정이 되네요. 간수치가 이정도이고 앞으로 오른다면 입원을 고려하셔야 해요. A형 감염의 경우 환자분 나이때에 활성화가 되는때라 이게 활성화가 되면 간수치가 갑자기 튀고 황달이 오고 복수가 차고 그래요~ 

나: 헉~.. 근데 간수치~ 간수치~ 하는데 대체 얼마 인가요? 피만 됏박으로 뽑아가고 아무도 않알려줘요.. ㅠㅠ 

의사: 정상의 경우 40 이하여야 하는데 환자분은 지금 400이 넘으니 10배가 넘네요~ 위험수위예요~ 힘든 일 하시지 마시고 집에서 쉬셔야 합니다. 음.. 약을 지어드릴께요.. 지금 먹고 있는 약이 있는데 이게 얼마 않남았네요.. 추가로 지어드릴거구요. 지금 먹는약 다 드시면 오늘 처방한거 이어서 드세요. 11일날 혈액검사 할께요.. 만일 중간에 황달이 오거나 복수가 차면 병원으로 얼른 오셔야 합니다. 

나: 혈액검사 또 해요? 피만 됏박으로 뽑았는데...

의사: 피는 또 만들어져요~ 

나: ㅡ.ㅡ+

의사: =.= 암튼 11일날 혈액검사를 해서 무슨 바이러스 때문인지 규명이 됐으면 좋겠네요.. 검사결과는 .. 음.. 이게 이틀만에 나올까 싶은데 13일날 오후에 보도록 할께요. 진료예약하고 가세요~

나: 먹는거는 제약이 없나요? 짠거, 매운거 등등..

의사: 날것 드시지마시구요. 무조건 뜨겁게 드세요~ 물도 뜨거운 물로 드셔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 많이 하시구요~

나: 담백질이면....

의사: 고기나 이런거죠~

나: +_+ 삽겹살, 목살등등~

의사: 비개는 많이 드시지 마시구요. 단백질 많이 드십시오~

나: 소고기, 부채살.. +_+

의사: ㅡ.ㅡ+ 가시구요~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시구 푹 쉬세요~

나: 등심, 안심.. +_+

의사: 간호사~ 다음분~~

나: 안면마비는 괜찮을까요?

의사: 제가 그쪽 전문이 아니지만 지금 환자분은 간이 더 큰 문제예요. 안면마비도 바이러스로 인한거면 지금 증상이 안면마비랑 간으로 공격하는 형태로 나오는 거라고 보여지는데, 간수치상으로 봤을때에는 A형 간염하고도 비슷해서 현재로서는 알수 없고 11일날 혈액 뽑고 13일날 검사결과를 보도록 할께요. 몸 간수 잘하시고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시고, 스트레스 받으시면 않됩니다. 고기 많이 드시구요~ 간호사 다음!! ㅡ.ㅡ+

나: ^.^;;;


안면마비가 문제가 아니라 간이 문제. 입원을 고려해야할 정도라는 사실앞에 내 자신에게 한 말..


'이거 장난 아닌데? 잘못하다간 인생 병상에서 허비하게 생겼다. '


암튼 다음 안과..


안과는 사실 안면마비로 왼쪽 눈이 않감겨 눈에 건조증이 생기고 시력에 문제가 생길까해서 검사를 진행한 것 뿐이였다. 검사결과는 뭐.. 정상.


정상일 수밖에 없는게, 쉬는 동안 잠만 퍼질러 잤으니 눈을 뜬 시간이 별루 없었다. 그래도 잘때 왼쪽에 테이프로 붙여서 잔다고 하니까 그것보다 안약을 줄테니 그거 바르라고 처방전 받았다.


오늘 사용한 총 결제 금액: 거의 5만원 정도.


진료를 예약하면 대학병원도 댕길만 하다는 생각이 점점 잡혀간다.


어쨌든 안면마비는 크게 걱정을 않해도 되지만 간수치가 복병으로 떠올랐다. 입원을 해야할 정도라니... 겉은 멀쩡해 보였는데 그게 아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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