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여행 1박 2일 - 1일차.
- 사진
- 2011. 5. 15. 21:02
서울에 온지, 아니 제주도라는 섬에서 육지로 나온지 5년이나 되어간다. 그동안 사느라고 삶의 여유를 찾기위해서 밤낮으로 일만 해오던 차에 이제는 좀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카메라를 둘러매고 서울근교를 돌아다녔지만 이번에는 아주 먼곳으로 떠나고 싶어 남해로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남해를 정한 이유는 시간이 날때마다 전국을 돌아다닐 것인데, 먼곳부터 다니고 싶다는 생각과 얼마전 방송에서 나온 곳이여서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2011. 05. 07 일 아침 7시에 자동차을 몰고 출발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남해대교를 목표를 설정해 보니 거리만 354Km 였다. 4시간 30분이 걸리는 시간. 10년도 넘은 경차가 가기에는 무리가 있을듯도 했지만 괜찮겠지하는 마음 하나로 추적추적 내리는 비속을 뚫고 차를 몰았다.
차를 몬지 1시간정도 지났을즘에 신갈분기점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편도 8차선 도로가 주차장이 된듯했다. 가다서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다보니 1시간 30분이나 지체되고 말았다. 네비게이션의 도착시간은 자꾸만 뒤로가더니 오후 1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끝없는 고속도로를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달리다보니 어느세 섬진강을 지나 하동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간혹간혹 바다도 보이고 이제 곧 남해대교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할 즘에 다리 하나가 들어왔다. 남해대교에 도착한 것이다.
장거리 운전에 팔다리가 저리던 차에 쉬어갈 생각으로 다리가 보이는 전망에 차를 세웠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내리고 온도도 낮아 서늘했는데, 남해에 도착하니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다.
남해대교 바다는 역사적인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왜를 몰아낸 노량해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며 숨을 거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충무공을 위해서 당시 선비들이 충무공을 위한 사당을 지었고, 후에 조정에서 충무공 품계가 내려지자 증축하고 충렬사라 했다고 한다. 그 충렬사가 바로 이곳에 있다.
저 사당안에는 교과서에서 봤던 충무공의 초상이 있다. 방명록도 있고 기부함도 있다. 과거에는 계절마다 선비들이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충렬사를 다 둘러보고 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혼자 여행을 다닐때 제일 곤욕스러운것이 바로 밥을 먹는 것이다. 4인 테이블에 1명을 받아줄 식당은 많지 않다. 거기다 관광지의 경우에는 단체, 가족단위의 손님을 위한 메뉴를 구비해놔서 혼자 먹기에는 적당한 음식양이 없다.
남해도 마찬가지였다. 식당 너뎃개를 돌아서 겨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어딜가나 관광지는 음식이 비싸다. 물회 1인분에 15,000원 푸짐한 것 같지만 그다지. 남해에 특산을 먹을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그져 그냥 횟집에서 나오는 음식뿐이었다. 아니.... 혼자여서 그러한 음식을 먹지 못했겠지..
남해에는 볼곳이 많다. 여행정보지를 보면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이 나온다. 해수욕장도 많아서 여름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다랭이 마을이 방송에서 본 기억이 나서 그곳을 가보기로 했다. 충렬사에서 약 40분정도 거리에 있다.
다랭이 계단식 밭을 말한다. 다랭이 마을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바닷가에도 갈 수 있다. 계단식 밭에는 마늘을 재배한다. 남해 마늘은 해풍을 먹고 자라고 있어서 전국에서 최고로 친다.
다랭이 마을을 구경할때즘해서 해안으로부터 안개가 밀려왔다. 시간도 저녁시간이 다되어 가고 있어서 이제 숙박을 잡아야 했다. 애초 출발할때부터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그래서 민박이니 펜션이니 하는 것을 예약하지도 않았다. 해안에서 올라오면서 눈에보이는 민박집 번호를 눌렀지만 방이없다거나 1명이 잘수 있는 방이 없었다. 그런데 어딜가나 행운은 있는 모양이다. 포기하고 돌아설려는 차에 마지막으로 걸어본 팬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사실 이 팬션은 마을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다랭이 밭에 팬션을 지어놨다. 그래서 날씨가 맑을때는 다랭이 밭과 해안의 풍광을 볼 수 있다.
각 방앞에는 그릴이있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그렇다고 시끄렇게 떠들거나 하는 술판을 벌리면 안된다. 조용하게 속딱거리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고성방가에 술판을 할 계획이라면 이 팬션은 안된다. 방은 최소 2인용인데 주인이 나를 받아줘서 원래 7만원인데 5만원에 숙박을 할 수 있었다. 팬션이 나무판자로 지어놔서 친환경적이고 침대는 없다.
이렇게 서울에 354Km을 달려 남해대교와 이 충무공 충렬사, 다랭이 마을을 둘러보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남해를 정한 이유는 시간이 날때마다 전국을 돌아다닐 것인데, 먼곳부터 다니고 싶다는 생각과 얼마전 방송에서 나온 곳이여서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2011. 05. 07 일 아침 7시에 자동차을 몰고 출발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남해대교를 목표를 설정해 보니 거리만 354Km 였다. 4시간 30분이 걸리는 시간. 10년도 넘은 경차가 가기에는 무리가 있을듯도 했지만 괜찮겠지하는 마음 하나로 추적추적 내리는 비속을 뚫고 차를 몰았다.
차를 몬지 1시간정도 지났을즘에 신갈분기점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편도 8차선 도로가 주차장이 된듯했다. 가다서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다보니 1시간 30분이나 지체되고 말았다. 네비게이션의 도착시간은 자꾸만 뒤로가더니 오후 1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끝없는 고속도로를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달리다보니 어느세 섬진강을 지나 하동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간혹간혹 바다도 보이고 이제 곧 남해대교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할 즘에 다리 하나가 들어왔다. 남해대교에 도착한 것이다.
남해대교.
남해대교
장거리 운전에 팔다리가 저리던 차에 쉬어갈 생각으로 다리가 보이는 전망에 차를 세웠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내리고 온도도 낮아 서늘했는데, 남해에 도착하니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다.
남해대교 앞에서
남해대교 바다는 역사적인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왜를 몰아낸 노량해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며 숨을 거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충무공을 위해서 당시 선비들이 충무공을 위한 사당을 지었고, 후에 조정에서 충무공 품계가 내려지자 증축하고 충렬사라 했다고 한다. 그 충렬사가 바로 이곳에 있다.
충렬사 정문에서
충렬사 사당.
저 사당안에는 교과서에서 봤던 충무공의 초상이 있다. 방명록도 있고 기부함도 있다. 과거에는 계절마다 선비들이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충렬사를 다 둘러보고 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혼자 여행을 다닐때 제일 곤욕스러운것이 바로 밥을 먹는 것이다. 4인 테이블에 1명을 받아줄 식당은 많지 않다. 거기다 관광지의 경우에는 단체, 가족단위의 손님을 위한 메뉴를 구비해놔서 혼자 먹기에는 적당한 음식양이 없다.
남해도 마찬가지였다. 식당 너뎃개를 돌아서 겨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어딜가나 관광지는 음식이 비싸다. 물회 1인분에 15,000원 푸짐한 것 같지만 그다지. 남해에 특산을 먹을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그져 그냥 횟집에서 나오는 음식뿐이었다. 아니.... 혼자여서 그러한 음식을 먹지 못했겠지..
남해에는 볼곳이 많다. 여행정보지를 보면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이 나온다. 해수욕장도 많아서 여름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다랭이 마을이 방송에서 본 기억이 나서 그곳을 가보기로 했다. 충렬사에서 약 40분정도 거리에 있다.
다랭이 계단식 밭을 말한다. 다랭이 마을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바닷가에도 갈 수 있다. 계단식 밭에는 마늘을 재배한다. 남해 마늘은 해풍을 먹고 자라고 있어서 전국에서 최고로 친다.
다랭이 마을을 구경할때즘해서 해안으로부터 안개가 밀려왔다. 시간도 저녁시간이 다되어 가고 있어서 이제 숙박을 잡아야 했다. 애초 출발할때부터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그래서 민박이니 펜션이니 하는 것을 예약하지도 않았다. 해안에서 올라오면서 눈에보이는 민박집 번호를 눌렀지만 방이없다거나 1명이 잘수 있는 방이 없었다. 그런데 어딜가나 행운은 있는 모양이다. 포기하고 돌아설려는 차에 마지막으로 걸어본 팬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사실 이 팬션은 마을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다랭이 밭에 팬션을 지어놨다. 그래서 날씨가 맑을때는 다랭이 밭과 해안의 풍광을 볼 수 있다.
각 방앞에는 그릴이있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그렇다고 시끄렇게 떠들거나 하는 술판을 벌리면 안된다. 조용하게 속딱거리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고성방가에 술판을 할 계획이라면 이 팬션은 안된다. 방은 최소 2인용인데 주인이 나를 받아줘서 원래 7만원인데 5만원에 숙박을 할 수 있었다. 팬션이 나무판자로 지어놔서 친환경적이고 침대는 없다.
이렇게 서울에 354Km을 달려 남해대교와 이 충무공 충렬사, 다랭이 마을을 둘러보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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