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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1 코스모스

코스모스


지구 이외에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외계 생명체 탐사에 평생을 바친 칼 세이건의 우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누구나 한번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며 천문학자의 꿈을 꿔봤을 텐데, 나도 그랬다. 고등학교때 자율학습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오는 길에는 가로등도 없었다. 때론 천둥소리에 무섭기도 했지만 맑은날, 특히 겨울의 밤하늘의 별빛은 지금도 잊을수 없는 기억이다. 집까지 가는 길이 왜 그리 짧던지. 한창 별자리를 외우고 별자리 서적을 뒤적이며 조금이라도 머리속에 담아두고자 했고, 그때 칼 세이건을 알겠됐고 이 책을 읽게 됐다. 영화 '콘텍트'는 칼 세이건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참고]

'우주'를 뜻하는 영어 단어는 3개있다. space, universe, cosmos.

'space'는 인간이 갈수 있는 우주의 범위를 말한다. 그러니까 현재 과학의 힘으로 인간이 가본 우주는 지구권과 달이다. 지구권과 달이있는 우주의 범위를 영어에서는 'space'라고 한다.

'universe'는 말 그대로 천문학적으로 말하는 우주다. 인간이 가보지 않았지만 망원경을 통해서 보여지는 우주의 범위를 'universe'라고 하니까 흔히 우리가 천문학적으로 우주라고 하면 'universe'다.

'cosmos'는 사상적으로 '우주'이다. '사람이 죽고 사는것은 우주의 법칙이다'할때 말하는 우주가 바로 'cosmos'이다. 칼 세이건은 '우주'가 단순한 'space', 'universe'로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만 아닌 인간의 본래의 고향으로서 우주, 인간의 사상으로서 우주를 말하고자 했다.

[소개]

우주의 생성부터 태양계의 종말까지 수십억 년에 걸친 별과 대우주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는 우주의 신상명세서이다. 화성에서의 생명체 존재 유무, 별의 일생,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 핵전쟁 이후에 나타날 지구의 운명 등과 같이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250여 장의 도판과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전개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의 KCET 방송국에서 방영되었던 '천문학적 지식을 인류 전반의 미래와 관련해서 풀이하는 '13편의 프로그램을 담아 한층 재미를 더한다.

생명의 기원, 지구와 외계의 동물 탐구를 비롯하여 우주와 인간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우주에 대한 궁금증은 무궁무진하다. 이 책은 현대 천체물리학의 성취를 바탕으로 역사와 인간 그리고 문명의 성격과 그와 관련된 존재의 소중함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책으로 새로운 것만 살아남는 과학의 숙명을 넘어서 인문주의적이며 문학적인 향취가 가득하다. 우주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철학과 사색의 깊이까지 가미해 들려준다. 

[작가소개]

칼 세이건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답게 시적이고 신비로운 어조로 우주의 탄생과 별의 일생을 이야기한다. 화성에서의 생명체 존재 유무,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 인류의 행성 탐험의 역사 등 우주와 천문학의 여러 지식을 화려한 원색 사진들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거대한 우주의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는 한권의 시집과도 같다.

2004년 08월 09일에 예전 블로그에 적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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