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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9 스티브 잡스 이야기.

스티브 잡스 이야기.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이다. 애플의 최고경영자라는 말보다도 MP3 플레이어로 유명한 아이팟을 생각해낸 사람이라고 하면 다들 안다. '스티브 잡스 이야기'는 그의 지난 과거의 성장에서부터 현재 성공에 이르기까지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으로 오늘날을 살고 있는지를 잘 말해주는 책이다.


나도 IT 종사자로서 스티브 잡스를 동경한다. 존경은 하지 않는다. 그가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라고 생각되지 않기도 하지만 그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개발자인 입장에서 봤을때 스티브 잡스는 그져 일을 많이 시키는 스트레스를 가급적 많이 주는 CEO일 뿐이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것을 속속 볼수 있다. 일단 스티브 잡스는 불행하기도 했지만 행운아였다. 그가 보냈던 유년시절은 실리콘 밸리였다. 1970년대의 실리콘 밸리는 현재 IT를 이끌고 있는 거대기업들이 차고에서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휴렛패커드, IBM등 지금은 어마어마한 기업이지만 그때당시에는 작고 차고가 작업실이었던 시절이었다. 그러한 업체에 일을하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실리콘 밸리에 살았고 가까운 이웃으로 지낼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그러한 동네에서 엔지니어들의 차고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일찍이 IT에 눈을 떴다.

그의 성공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이룩된 것이 아니다. 유년시절에는 스티브 워즈니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완벽한 전자공학도였다. 유능했고 능력도 있는 그런 전자공학도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스티브 잡스가 가진 재능이 없었다. 사람을 만나고 제품을 잘 포장해 홍보하는 그런 재능말이다.

스티브 잡스는 유년시절부터 자신의 생각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다. 독선적인 스티브 잡스의 성격은 많은 사람을 떠나게 했고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애플 II와 NextStep이 그렇다. 그는 항상 '최고'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에 시장성이나 다른사람의 다른시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넥스트와 픽사를 운영할때도 마찬가지였다. 픽사의 유능한 앨비는 일화는 이를 잘 말해준다. 스티브에게 뭔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그야말로 도전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넥스트와 픽사에서 유능한 엔지니어들은 결국 그의 곁을 떠나가야만 했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도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의 사업자적인 아이디어는 절묘했고 타고난 면도 없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팟의 성공과 애플의 성공도 그렇다. 그러한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이끌어 냈는지 정도는 배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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